성지순례 11

유대광야 어디까지 가봤니? 다윗의 장소 엔게디 / 엔게디키부츠 사해 / 이스라엘 키부츠 생활

다윗의 장소 엔게디 #엔게디 입성마사다의 일출을 만끽하고 어제 들어가지 못했던 엔게디로 발걸음을 옮겼다. 엔게디에는 크게 3가지의 코스가 있다. 우리 문화로 이해하면 초급코스, 중급코스, 죽음코스 정도.초급은 사브리나가 이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우린 2-4시간 걸린다는 중급코스로 가보기로 한다. # 이스라엘에서 생활하면서 한 가지 좋았던 것은 야생동물과의 만남이 종종 있다는거다. 전 날 산양과 만남 이후로 오늘은 참새가 반겨준다. # 이 친구 이름은 뭔지 모르겠다. # 쥐.. 종류 같은데.. # 엔게디의 중급코스 코스입구다. 초급코스에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가야지 입구에 다다를 수 있다. # 분명히 입군데,차가 한 대도 없어서 의아해 하면서 걷는 중. # 저 쌩뚱맞은 사막 한가운데에, 그래도 직원은 있..

유대광야 어디까지 가봤니? 새벽의 유대광야 / 마사다의 일출 / 새벽의 사해 / 헤롯의 요새

새벽의 유대광야를 보다 사해 남동쪽 거대한 메사 맨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이 유명하게 된 이유는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유대 헤롯 대왕의 궁전과 요새들 그리고 AD 72~73년에 유대인들이 로마군의 공격에 맞서 저항한 사건 때문이다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도 무너진(AD 70) 뒤, 팔레스타인에 마지막으로 남은 유대인 자치집단인 마사다 수비대는 항복을 거부하여 거의 2년을 버텼으나, 요새가 함락되자 수비대원들은 로마군의 노예가 되는 것을 거부하여 모두 자살하였다. 마사다는 20세기까지 방치되었으나 1955~65년에 발굴 작업을 벌였다. 오늘날 마사다는 유대민족의 용기의 상징이 되었으며, 이스라엘 청년단체들은 이 가파른 산을 오르는 연례행사를 갖는다. 오늘날에는 이스라엘에서 손꼽히는 관광지가 되었다..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아랍지역 들어가봤어? 여리고 / 삭개오 뽕나무 / 예수님 시험산 / 엘리사의 샘 / 모세의 무덤 / 등등 아랍지역을 격파하다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들어가다. 여행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렇게 여리고에 도착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도시 중에 가장 오래 된 도시 중에 하나이며, 또 가장 낮은 지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정보는 이제 모두가 알 만큼 유명합니다. 우리는 여리고에서 가장 먼저 '삭개오의 뽕나무'를 찾아갑니다! 정말 삭개오가 올라갔던 나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떤 종류의 나무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여리고는 이스라엘에 있는 도시이지만, 100% 아랍지역입니다. 그래서 유대지역에서 빌린 렌트카의 보험이 전혀 적용이 되지 않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차가 멈춰섰을 때 이것 때문에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럽던지 -_- 돈 아낀다고 가장 싼 차를 빌린게 서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삭개오가 올랐다는 뽕나무를 보다# 삭..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 / 수태고지기념교회 / 성요셉교회 / 마리아의 우물교회.

나사렛을 돌아보다 나사렛 일정이 계속됩니다. '나사렛에 무슨 선한 것이 나겠냐'고 했던... 지금은 예루살렘보다 훨씬 더 좋은 동네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니.. 웬만한 동네는 다 예루살렘보다 좋은거 같습니다....) # 수태고지교회 #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찾아와 예수를 잉태할 것이라고 전한 자리라고 합니다.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미니 헬레나가 3세기에 첫 교회를 세웠고 (헬레나는 이스라엘에 3개의 기념교회를 지었습니다.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 그리고 여기, 한 군데는 기억이 안 나네요) 많은 역사 속에서 건물은 부서지고 복구되기를 반복하다가, 지금 건물은 1969년에 지어졌습니다. # 수 많은 마리아 초상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기부를 많이 한 순으로 좋은 자리에 걸린 듯 합니다. 왜냐하면 미국..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 나사렛 빌리지 /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 빌리지? 들어보았나?우리나라 민속촌과 같은 곳이었다. 나사렛으로 작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루짜리 작은 여행이었지만 생각보다 먼 거리였고, 버스로 이동했던 가장 먼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이제는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승호와 여전히 여행메이트를 담당해주는 성경이입니다. # 찍을까말까 하다가 그냥 하나 남긴 흔하디 흔한 예루살렘 정류장 사진. # 나사렛까지는 장거리 시외버스를 타야합니다. 시외버스는 터미널 안쪽에서 타야합니다. # 저 큰 가방만큼 의지가 되는 동생입니다. 우린 그냥 따라가면 됩니다. 성경이는 모든 것을 알고있습니다 ㅋ # 시외버스 # 이스라엘에 모든 버스는 버스 안에서 기사에게 직접 표를 구매합니다. 그래서 버스는 타는 시간이 몇십분이고 길어집니다. 우리는 왕복권을 끊었습니..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유대인의 실생활을 보여드립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성 / 성분묘교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민족이 유대인이라고?? # 예루살렘 성, 자파 게이트 안쪽입니다. 우리 발런티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이고, 거리입니다. 이 쪽 문이 숙소에서 왔을 때 가장 가깝기 때문이죠. 실제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이고, 북적이는 동네입니다. 예루살렘 성은 4구역으로 나뉘어져서 각 각 다른 부류가 관리를 합니다. (유대교, 기독교, 그리스정교, 아르메니안) 자파 게이트 안 쪽은 아랍구역입니다. # 예루살렘 성 안은 그야말로 미로입니다. 미로 통로마다 귀한 성지가 수두룩 한 신기한 곳입니다. 오늘 밤은 저기 보이는 Church of the Holy Sepulchre(성분묘교회) 를 찾아갈 계획입니다. 이 곳도 예수님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추정하며 그를 기념하는 교회입니다. # 아랍구역이기 ..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베들레헴 핫플레이스 / 예수탄생교회 / 제롬의 은신처 / 아랍지구

성지순례의 핫플레이스가 있다? #전세계의 종교인들이 이스라엘에 오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있는데,바로 '베들레헴'입니다. 종교인들의 핫플레이스와 같은 곳인데,아이러니하게 베들레헴은 유대인은 들어가지 못 하는, 아랍지구입니다. # 유대인은 정말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들어갈 수 없고,일반 외국인도 철저한 검문검색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베들레헴에 들어가고자 하는 여행객은하루 스케줄을 넉넉하게 잡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베들레헴 안에 있는 "예수탄생교회" Church of the Nativity 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장소 위에 지어진 교회이지요. # 이제까지 기념교회들 보다는 잘 꾸며지지 않은 교회로 보였는데, 이유인 즉슨 베들레헴은 아랍지역이기 때문에 교회가 관리가 ..

성지순례 어디까지 가봤니. 베드로통곡교회 / 가야바의 집터 / 홀로코스트 야드-바쉠 / 키부츠 발런티어

베드로통곡교회 # 베드로통곡교회는 베드로가 "새벽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 새벽 닭이 울 때 자신의 배신에 통곡했다는 장소에 세워진 교회입니다.그래서 이 교회 십자가 위에는 닭 모형이 올려져 있습니다. # 교회당 문에는 베드로가 부인하는 장면이 실감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가톨릭의 이러한 성물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어느 정도 어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우리도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이스라엘의 (아니, 성경의 성지들이 보통 그러듯이) 성지는 보통 지하에 뭍혀있습니다. 교회는 지상이지만, 실제 그 장소로 가기 위해서는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 이 곳은 원래 가야바의 집입니다. (집터라고 하는 것이 옳겠네요) 가야바는 예수님을 자신..

이스라엘 성지순례 어디서 자? 묻지말고 그냥 그랜드코튼호텔 / 예수승천교회 / 주기도문교회 /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혼자 하는 여행에서 큰 재미는 다른 여행팀에 꼽싸리 껴보는거~(성지순례 기록은 2015년 기준입니다) 키부츠 생활을 시작한지 3주만에 한국의 한 교회팀이 성지순례를 온다고 합니다. 그 분들을 만나기 위해서 2주 전부터 스케줄을 맞추고 가는 길을 알아두는 준비를 해왔습니다. # 이제는 지겹도록 익숙한 예루살렘 중앙 버스 터미널인데, 성지순례팀을 찾아갈 즈음에는 혼자 잘 도착했다는 뿌듯함이 넘쳤답니다.(당시만 하더라도 이스라엘 생활 3주차 였기 때문에 혼자 예루살렘 올드시티를 넘어간다는게 새롭고 뿌듯했던 시기다) # 혼자 트램도 잘 타고 말입니다.이집트에서 여성칸에 모르고 탔던 기억 때문에 트램을 늘 무서워했는데 말이죠. # 한 정거장을 더 간 후에야 내렸습니다. 어떤 역에서 내려야할 지 몰라서 신경을 썼는..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 눈물교회, 감람산, 만국교회, 비아돌로로사, 성분묘교회, 통곡의 벽 / 키부츠 발런티어

예루살렘 하루 일정 # 계속해서 동산교회 성지순례팀과 함께 합니다. 단 하루 함께 한 것 치고는 사진이 많이 남았네요. # 감람산 꼭데기는 아랍지역입니다. 그런데 어떤 건물 위에 이스라엘 국기가 떡허니 걸려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유인 즉슨, 저기 아랍건물의 주인이 처음에 미국인에게 건물을 팔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미국인에게서 한 유대인이 다시 건물을 산 것이죠.영토분쟁이 심각한 이 곳에서 유대인은 당당히 아랍지역의 땅을 산 것과 마찬가지가 된 것이죠. 그래서 저기 당당히 이스라엘 국기를 걸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물론, 저 앞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이스라엘 군인이 항상 지키고 있지요.결국, 처음 땅을 팔았던 팔레스틴 사람은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총으로 암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저기는 유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