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srael & Palestain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 눈물교회, 감람산, 만국교회, 비아돌로로사, 성분묘교회, 통곡의 벽 / 키부츠 발런티어

예그리나사그랑이 2020. 6. 3. 16:58

예루살렘 하루 일정


# 계속해서 동산교회 성지순례팀과 함께 합니다. 단 하루 함께 한 것 치고는 사진이 많이 남았네요.


# 감람산 꼭데기는 아랍지역입니다. 그런데 어떤 건물 위에 이스라엘 국기가 떡허니 걸려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유인 즉슨, 저기 아랍건물의 주인이 처음에 미국인에게 건물을 팔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미국인에게서 한 유대인이 다시 건물을 산 것이죠.

영토분쟁이 심각한 이 곳에서 유대인은 당당히 아랍지역의 땅을 산 것과 마찬가지가 된 것이죠. 그래서 저기 당당히 이스라엘 국기를 걸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 앞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이스라엘 군인이 항상 지키고 있지요.

결국, 처음 땅을 팔았던 팔레스틴 사람은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총으로 암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저기는 유대인이 잘 살고 있고요. 자기의 땅을 되찾은 애국자라는 생각과 함께요~





# 각설하고, 우리 팀은 이제 산을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 감람산의 영문표기는 올리브 마운틴 (Olive-Mountain) 입니다. 올리브 마운틴 꼭데기에서는 예루살렘성의 황금돔이 훤히 잘 보입니다.

황금돔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고 했던 모리아산 정상, 그 제단에 세워진 교회..모스크...? 입니다. 

저기가 바로! 그! 아브라함! 그! 거기입니다!


#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자신들을 구원해줄 메시아가 이제 곧 올 것이라고 믿는데, 

바로 저기 앞에 보이는 황금문(지금은 막혀있습니다)으로 온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기가 잘 보이는 이 장소가 소위 '명당 묘자리'인 것이죠. 그래서 많은 유대인의 묘가 이 곳에 몰려있습니다. 저 돌의 의미는 조문왔다는거...






# 성경의 지명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지명들이 떠오른다면 , 

거꾸로 성경을 읽을 때 지명들이 지도로 머릿속에 그려지겠지요.






# 저기 보이는 초록 언덕이 다윗성입니다. 다윗이 처음 예루살렘에 성을 쌓았던 곳이 저기 입니다. 

그러다가 시대가 흐르면서 점차 성이 거대해지고 위치도 변하게 된 것이죠.

(앞으로 다른 포스팅에서 더 소개하겠지만,

예루살렘 성이 마지막으로 복원될 때, 저 다윗성의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다윗성을 제외하고 성을 복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윗성은

현재의 예루살렘 성 밖에 위치한 것처럼 보이게 된 것이죠!!)






# 올리브 마운틴 꼭데기에 위치하고 있는 눈물교회입니다. 

유대인들은 황금돔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슬람의 지역이기 때문이죠. 이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아신 예수님께서 이 곳에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기념하는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로마시대 때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것을 미리 아시고 슬퍼하시며 우셨다는 장소라고 합니다. 

뭐.. 다 기념합니다. 

(예수님이 여기서 우셨다면, 아마 이러한 기념교회들이 세워지고, 장사진들이 펼쳐질 것을 아셔서 눈물을 흘리셨을 겁니다...)






# 무튼, 눈물교회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저 창문 중앙에 황금돔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 사진은 다른 날에 있네요.

나중에 개인적으로 방문했을 때는 조용히 묵상하며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 귀여우신 장로님 권사님 부부. 

노년에 부부끼리 성지순례를 온다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좋은 시간인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참 부럽고 보기 좋았습니다. 






# 아까 언급했던 유대인의 무덤입니다. 아마.. 비싸겠지요? 땅값도 묘값도...






# 계속해서 올리브 마운틴에서 내려오는 길목입니다. 좁고 자동차가 하도 험하게 다녀서 위험한 길목입니다. 







# 이 곳은 올리브 마운틴 중턱즈음에 위치하고 있는 겟세마네입니다..

그 유명한 겟세마네 동산이 이곳이죠. 겟세마네라는 뜻은 히브리어로 올리브를 쥐어 짜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곳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땀과 피를 쥐어짜듯이 깊고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은 '아버지의 원대로' 였지요.







# 겟세마네 옆에 위치하고 있는 이 교회는 '만국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인들에게 끌려가기 직전에 간절히 기도하시던 자리에 기념하기 위해 세운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379년 비잔틴 시대에 지어졌다가 614년 페르시아 침공 때 파괴되었고, 12세기 십자군 원정 때 재건되었지만 다시 파괴됩니다. (짓고 부숴지고, 짓고 부숴지고.. 이래서 블로그에는 건물에 대한 소개는 자제합니다. 귀찮아서 -_-) 현재는 1919년부터 1924년까지 16개국의 헌금으로 건축되었다고 해서 만국교회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참 멋드러진 실내입니다. 가톨릭풍의 장식들이 진정으로 믿음을 줄 수 있다면 우리 교회들도 참 이쁘게 꾸밀텐데 말이죠..

그것이 아님을 우리가 모두 알아요.

그런데, 왜 한국의 모든 자립교회들은 교회의 외관과 내부를 꾸미려고 할까요.. 지구 반대편 이 곳에서 다시 돌아봅니다. 













# 예수님이 간절히 기도하시던 모습이 벽화와 천장의 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 저기 오르간이 언젠간 울리면서 미사를 드리겠지, 항상 궁금했는데..

나중에 베들레헴에 들렸을 때 듣게 됩니다. 






# 아이고 우리 권사님들. 사랑스러우셔요.






# 자 이제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는 문은 총 12개가 있습니다. 황금문은 현재 막혀있기 때문에 11개의 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저 문은 다마스커트 게이트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했던가..... 기억이 안나서 다시 씁니다 .

저 문을 통해서 나오면 다마스커트 즉, 시리아의 다메섹으로 갈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팀으로 움직이는 일정이어도 가끔 이런 감성사진도 남겨봅니다. 






# 예루살렘성은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서 관리가 됩니다. (유대인, 기독교인, 아랍인, 아르메니안) 다마스커트 게이트로 들어가면 아랍인 구역입니다. 

아랍인 구역이라는 안내에 긴장하신 우리 탐방팀.. 






# 지금 가는 곳은 비아돌로로사입니다. 

비아돌로로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판정받고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셨던 길을 의미하는 라틴어입니다. 

히브리어와 아랍어로도 안내를 해놓았네요. (그 계곡 가는 길.. 이라고 해석을 하면 되는데, 왜 계곡이라는 단어를 썼을까요..)







# 비아돌로로사는 여러 장소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첫번째 장소로 가는 길목에 앵무새입니다.

저 위치에 항상 앵무새가 있던데, 신기한 건 그냥 음식점입니다. -_-; 그냥 주인아저씨가 키우는 애인가 봅니다. 

엄청 크고, 엄청 많이 먹습니다. 뾰족 부리가 나온 애들을 무서워 하는 저는 피해갑니다 -_- 진짜 엄청 큽니다.






# 이미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성지순례객이 비아돌로로사를 돌고 있습니다. 저기 앞이 시작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대부분 각 국의 찬양을 하면서 출발합니다 .






# 이 곳이 실질적으로 비아돌로로사의 첫 출발점입니다. 사실 첫 지점은 따로 있지만, 그 곳은 지금 아랍 초등학교가 되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결국 구경은 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장소인 이 곳이 실질적으로 첫 출발점이 됩니다. 이 곳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많은 종교인들 앞에서 재판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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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이 빌라도의 집무실. 혹은 재판관실이라고 보면 됩니다. 






#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몫을 찾지 못한 빌라도가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 예수님께 십자가형을 선고받은 장소입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 역시나 가톨릭 교회가 되어있네요.






# 목사님의 기도와 찬양으로 비아돌로로사를 따라 걸어갈 준비를 합니다. 






# 교회의 사역자로 팀에 합류하지 않고 개인적인 신분으로 순례를 하고 있기 때문에 , 다른 분들이 기도하고 찬양할 때 이렇게 혼자 둘러볼 수 있는 짬이 있습니다. 






# 아마 대만에서 온 가톨릭 신자들의 행렬인 듯 합니다. 






# "만 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당했나..." 찬양을 부르며 걸어갑니다. 

역시나 혼자왔으면 이렇게 찬양을 함께 하며 걸어갈 수 없었을 겁니다.  







# 비아돌로로사 3번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시다가 첫번째로 쓰러지셨다는 장소입니다. 






# 3번과 4번은 붙어있습니다. 






# 5번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도 주님께서 쓰러지셨는데, 여기는 프란치스카 교회에서 조그마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 5번 장소 안에 교회입니다. 저 십자가는 프란체스카 십자가로 불리는데, 중앙에 큰 십자가는 예수님의 십자가, 

위쪽 작은 두개 십자가는 손에 박힌 십자가, 밑에 작은 두개 십자가는 발에 박힌 십자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이 길을 걸어 십자가형을 당하러 가셨는데, 그 길목은 온갖 장사치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 아까 만났던 대만팀인 것 같습니다. 한국이었다면 저런 퍼포먼스를 정말 싫어했겠지만,

먼 이스라엘까지 와서 저렇게 한번 걸어보는 것도 참 큰 의미와 기억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정신을 집중해서 예수님의 고난을 느껴보려는 성지객들과, 어떻게 해서든 물건을 팔아보려는 상인들, 

그리고 점점 가벼워지는 마음과 체력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아웃사이더가 되는 여행객들이 뒤얽겨 있는 혼란의 장입니다. 






# 그렇게 8번째 장소에 잠시 멈처 설명을 듣습니다. 







# 이 길 끝에서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쓰러지셨다고 하는데, 역시나 정신을 조용히 집중하기 힘듭니다. 







# 이제 성분묘 교회로 올라갑니다. 






# 성분묘교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돌아가신 곳이며, 골고다 언덕(갈보리)의 꼭데기이기도 하고 ,

 돌아가시고 십자가에서 내리신 곳이기도 하며 ... 그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 이 교회는 가톨릭교회, 그리스정교회, 콥틱교회, 이디오피아교회, 아르메니안교회, 시리아정교회 이렇게 6개의 교회가 구역을 나누어 관리를 하는 중입니다. 






# 이 교회 안에는 참 많은 장소가 두루 퍼져있습니다. (퍼져인지, 퍼저인지, 산재인지, 산제인지.... 한글 참 어렵네요)






# 2층으로 올라갑니다. 








# 교회 앞 광장입니다. 






# 이제 통곡의 벽으로 들어갑니다. 






# 사진을 남기셨던 목사님..

찍사의 고생과 고통을 알기에 사진을 나름 많이 찍어드린다고 찍은건데,..









# 저기 앞에 보이는 장벽이 통곡의 벽, 웨스튼 월이라고 불리는 장소입니다. 






# 저 벽은 BC 20년경에 솔로몬 성전에 이어 헤롯이 두번째로 성전을 지을 때 건축된 건축물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다시 70년경에 디도 장군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불바다가 되고 성전이 다 무너지게 되었죠. (안 하려고 했는데, 또 건물소개...;;)

디도 장군은 자신의 업적을 보이기 위해서 저 벽은 남겨두라고 했다고 합니다 -_-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요.

그러니깐 저 성벽은 예수님 당시의 솔로몬 성전의 벽이었고, 예수님도 저 벽을 보시면서 공생애 사역을 하셨다는 말이 됩니다.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건축물입니까.


그런데 안타깝게 저 안에 모리아산 정상, 즉 이삭이 바쳐졌던 정상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슬람의 사원이 되서 유대인들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죠.

그러니 유대인에게는 얼마나 통곡할 만할 일이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 저 벽에 붙어서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며 이러한 상황을 통곡하는 것입니다. 






# 통곡의 벽은 남자가 들어갈 수 있는 왼쪽 구역과 여자가 들어갈 수 있는 오른쪽 구역으로 구분되어있습니다. 






# 이 곳은 남자구역입니다. 앞 뒤로 몸을 흔들어가며 기도하는 전통유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밑에서 세번째 칸까지는 솔로모노 성전의 돌 그대로 입니다. .. 예수님께서도 보시고, 혹시 만지면서 지내셨을 그 벽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시절에도, 그리고 사역을 하시면서 보셨을 이 돌을.. 만졌던 순간을 잊지 않게 하셔서 평생을 잘 따라가는 사람되게 도와주세요.





#  전통유대인들의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직접 보고 가르치는 교육의 시간입니다. 우리나라도 직접 체험하고 가슴에 남을 수 있도록 교육하면 좋겠어요.






# 웨스턴 월 앞에는 물을 채울 수 있는 식수대가 있습니다. 






#  하루종일 걸어서 몸에 무리가 왔을 우리 권사님들, 외국 아이들 틈에서도 전혀 위화감없이 잘 어울려 앉아계십니다. ㅎ 

귀여우셔서 한장 남김.






# 저 다리같은 곳을 지나면 살짝 보이는 저 황금돔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용할 수 없는 그야말로 아픔의 다리입니다. 






# 통곡의 벽 오른편으로 나오면 동문이 나옵니다. 동문, 분문이라고 부르는데, 예수님 당시 때 오물을 버리는 역할을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외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이라고 하네요. 전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이용하는 문으로 여행을 하기 때문이죠.






# 이 곳은 시온문입니다. 저 문으로 나가면 시온산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 문 벽에는 수많은 총판의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1948년 이스라엘독립전쟁..(전쟁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때 팔레스틴이 쏜 총탄 자국이라고 합니다.

그대로 남겨두고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있으며, 자신들도 저 총탄 자국을 보면서 항상 마음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 다윗 왕 기념묘로 가는 길목입니다. 






# 그 곳에 가기 전에 마가의 다락방으로 향합니다. 







# 이곳이 마가의 다락방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락방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 나도요 하나님. 나도요..






# 교회팀이 설명을 듣는 내내 전 기도합니다.

"나도요 하나님, 나도요!"












# 다윗의 진짜 묘가 아니라 기념묘입니다. 가짜로 만들어 둔 곳이죠.









# 동상도 만들어 둡니다. 코가 잘려있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 )





# 저 앞에 보이는 파란지붕의 교회가 베드로통곡교회입니다. 베드로가 닭울음 소리를 듣고 통곡했다는 장소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베드로통곡교회부터 시작됩니다~


예전의 기억들이 새롭게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