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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직키보드, 이런 사람이 쓰면 불편하다! magic keyboard

애플은 유독 추종자(?)들을 많이 거느린 기업이다. 심지어는 애플이 추구하는 기업 정체성이 크게 몇번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경영마인드를 따라다닌다. 스티브잡스에서 팀쿡으로 그 체제가 옮겨갔을 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플을 추종하며 자신들의 정체성까지 바꾸었다. 10년 전만해도 카페에서 애플 제품을, 특히 맥북류를 꺼내놓고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애플 제품을 자랑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아무리 많은 애플 제품을 꺼내놓고 있어도, 그저 애플을 선호하는 한 유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애플의 지분이 올라갔다는거다. 애플의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애플의 매력이 무엇인지 대번에 떠올릴 수 있다. '연계성' 기계마다의 연계성이 물리적인 단계를 넘..

Da-Review/Da-Review 2021.01.21

웨이빌리지는 누구를 만나는건데?

웨이빌리지는 "시대의 옷"을 입은 새로운 형태의 교회(플랫폼)라고 소개했었다. 새로운 시도를 할 때는, 그 일에 대한 정의를 반복해서 말할 필요가 있고, 또 새로운 일에 대해서 차근히 설명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오늘은 웨이빌리지의 활동범위 즉, 웨이빌리지는 누구를 만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웨이빌리지의 목표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에 있지 않다. 웨이빌리지의 목표는 '사람들의 성장'에 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딤전 4:6)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향해서, 특별히 그 안에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세상에 머물러 있으라고 하시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 감당해야 하는 일을 '주의 군사'가 ..

웨이빌리지가 뭐야? part.1

우리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다. 밤에는 포근한 침대에서 잠자기 위해서, 부드럽고 따뜻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낮에는 활동을 위해서, 편하지만 튼튼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또, 격식이 필요한 곳에서는, 멀끔한 수트와 드레스로 갈아입고, 때로는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고 싶을 때, 차별화 된 나만의 룩을 선택한다. 옷을 갈아입는 이유는 변하는 상황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다. 잠자기, 활동, 뽐내기, 운동과 같은 목적말이다. 이것을 우리는 모양과 본질로 이해할 수 있다. 교회 개척을 고민하면서 어떤 형태의 교회를 해야 하는지 참 많이 고민했다. 결론은 하나였다. 내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곳은 "세상"이라고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3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교회의 영역이고,..

명품도 서비스센터가 있나요? 카메라계의 에르메스, 라이카 / 청담 센터 / 클리닝 이벤트

라이카라는 브랜드를 쓰면서 가장 당혹스러운 경우가 바로 A/S가 필요하게 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왠만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넉 달이라는 서비스 기간을 견딜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기간이 넉 달이 걸린다는 건 간혹 있는 특수한 경우이지만, 보통의 경우도 한 두달은 넉넉히 잡아야 하는게 라이카의 서비스입니다.)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했던 원인이라도 '독일'로 카메라가 보내지는 경우가 많고, 일단 갔다하면 함흥차사가 되는 경우는 더 허다했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업무들이 지연되고 있는 때에는 말할 것도 없지요. 물론, 라이카를 사용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진정으로 느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만을 추구하지 않고, 사진 한장한장에 온..

Da-Review/Da-Review 2020.06.25

유대광야 어디까지 가봤니? 다윗의 장소 엔게디 / 엔게디키부츠 사해 / 이스라엘 키부츠 생활

다윗의 장소 엔게디 #엔게디 입성마사다의 일출을 만끽하고 어제 들어가지 못했던 엔게디로 발걸음을 옮겼다. 엔게디에는 크게 3가지의 코스가 있다. 우리 문화로 이해하면 초급코스, 중급코스, 죽음코스 정도.초급은 사브리나가 이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우린 2-4시간 걸린다는 중급코스로 가보기로 한다. # 이스라엘에서 생활하면서 한 가지 좋았던 것은 야생동물과의 만남이 종종 있다는거다. 전 날 산양과 만남 이후로 오늘은 참새가 반겨준다. # 이 친구 이름은 뭔지 모르겠다. # 쥐.. 종류 같은데.. # 엔게디의 중급코스 코스입구다. 초급코스에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가야지 입구에 다다를 수 있다. # 분명히 입군데,차가 한 대도 없어서 의아해 하면서 걷는 중. # 저 쌩뚱맞은 사막 한가운데에, 그래도 직원은 있..

유대광야 어디까지 가봤니? 새벽의 유대광야 / 마사다의 일출 / 새벽의 사해 / 헤롯의 요새

새벽의 유대광야를 보다 사해 남동쪽 거대한 메사 맨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이 유명하게 된 이유는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유대 헤롯 대왕의 궁전과 요새들 그리고 AD 72~73년에 유대인들이 로마군의 공격에 맞서 저항한 사건 때문이다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도 무너진(AD 70) 뒤, 팔레스타인에 마지막으로 남은 유대인 자치집단인 마사다 수비대는 항복을 거부하여 거의 2년을 버텼으나, 요새가 함락되자 수비대원들은 로마군의 노예가 되는 것을 거부하여 모두 자살하였다. 마사다는 20세기까지 방치되었으나 1955~65년에 발굴 작업을 벌였다. 오늘날 마사다는 유대민족의 용기의 상징이 되었으며, 이스라엘 청년단체들은 이 가파른 산을 오르는 연례행사를 갖는다. 오늘날에는 이스라엘에서 손꼽히는 관광지가 되었다..

성지순례 어디까지 가봤니? 요단강 / 예수님의 세례터 / 성경사본 쿰란동굴 / 롯의아내 소금기둥 / 소돔과 고모라를 본 적이 있나!!

사해 근처 성지순례를 둘러보다 다음날 우리 모두 일찍 일어나서 렌트한 망할 수동카를 몰고 사해로 내리달립니다~예루살렘에서 사해는 유대광야를 지나자마자계속해서 내리막을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약 1시간 정도를 달리면 어제 들렸던 여리고와 사해의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 복잡한 예루살렘 시내를 벗어나고 유대광야의 꼬불한 길도 지나면 어느정도 완만한 평야를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이 세례받았던 곳!# 우리가 먼저 들린 곳은 사해 북쪽 끝에 위치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셨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예수님의 세례터" # 여기는 요르단과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삼엄한 국경수비대...(?) 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고, 그냥 보초가 있습니다. # 동행했던 외국친구들이 걱정을 합니다. 여권을 검사할 때마다 잡히는 일도..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아랍지역 들어가봤어? 여리고 / 삭개오 뽕나무 / 예수님 시험산 / 엘리사의 샘 / 모세의 무덤 / 등등 아랍지역을 격파하다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들어가다. 여행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렇게 여리고에 도착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도시 중에 가장 오래 된 도시 중에 하나이며, 또 가장 낮은 지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정보는 이제 모두가 알 만큼 유명합니다. 우리는 여리고에서 가장 먼저 '삭개오의 뽕나무'를 찾아갑니다! 정말 삭개오가 올라갔던 나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떤 종류의 나무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여리고는 이스라엘에 있는 도시이지만, 100% 아랍지역입니다. 그래서 유대지역에서 빌린 렌트카의 보험이 전혀 적용이 되지 않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차가 멈춰섰을 때 이것 때문에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럽던지 -_- 돈 아낀다고 가장 싼 차를 빌린게 서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삭개오가 올랐다는 뽕나무를 보다# 삭..

유대광야 어디까지 가봤어? / 키부츠 생활의 황금휴가지 사해 / 유대광야 / 여리고 / 와디켈트 / 성조지수도원 / sea lever

키부츠 생활의 활금휴가가 찾아오다. 키부츠에 온 이래, 처음으로 3일간의 휴일을 얻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쉴 수 있는 날(Day off)과 한달에 이틀 쉴 수 있는 날(Extra Day off)중에 하루를 합쳐서 3일의 휴일을 얻은 것이죠.원래대로라면 일주일 4-5일의 휴일까지도 그동안의 휴일을 모와서 쓸 수 있어야 하지만, 여기서는 절대로 그렇게 휴일을 줄 수 없다고 하기에 3일간의 휴일도 겨우겨우 얻은 셈입니다= 황금휴가 4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사해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해쪽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보통 외국 친구들은 정말 사해를 즐기고 놀고 오는 일정을 짜지만, 저를 포함한 한국동생 성경이의 목적은 성지순례이기 때문에 빡빡한 성지순례의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만큼 ..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예루살렘 올드시티 / 베데스다 연못 / 눈물교회 / 성경식물 백합화 / 이스라엘 키부츠 생활

베데스다 연못을 가보다 이스라엘은 일요일 주일이 아닌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는 종교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는 일체의 버스나 지하철이 다니지 않지요.(생각보다 중요한 내용입니다. 혼자 성지순례를 떠나거나, 팀을 이끌고 이스라엘에 넘어갈 계획이 있다면, 토요일 샤밧에 대해서공부를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버스, 택시 뿐만 아니라, 심지어 공항마저 스탑이 되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샤밧 때 휴일을 얻은 날이었습니다. 우연찮게 연결이 되었던 예루살렘의 한인교회 , 예루살렘중앙교회에 출석을 하게 됐습니다. 예루살렘중앙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하쉬모나까지 픽업을 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위에서 소개한대로 샤밧에는 택시조차 다니지 않기 때문에자차가 없는 경우는 움직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