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유대광야를 보다
<2015년 기준>
<마사다(Masada)>
사해 남동쪽 거대한 메사 맨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이 유명하게 된 이유는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유대 헤롯 대왕의 궁전과 요새들
그리고 AD 72~73년에 유대인들이
로마군의 공격에 맞서 저항한 사건 때문이다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도 무너진(AD 70) 뒤,
마사다는 20세기까지 방치되었으나
(다음백과 발췌 中)
# 우린 새벽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 마사다로 향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마사다에서 보는 일출이 그렇게 멋있다고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우리도 해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숙소를 나가게 됩니다.
# 서둘러서 나온다고 한건데도 마사다에 도착하니
이미 동이 트기 시작하네요.
저기 멀리 보이는 산 봉우리 꼭데기가 마사다입니다.
# ... 뭔가 의욕이 넘치는 표정이네요. 살도 좀 빠진거 같고..
# 일명 뱀길이라고 불리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게 됩니다.
왜 뱀길이라고 하는지는 나중에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 저기 아래에 우리차가 보입..있습니다.
사브리나는 몸이 좋지 않아서
차 안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 정말 한참을 걸었는데,
아직 출발지점까지도 못갔네요.
모퉁이를 돌아서 뭔가 시작되는가 싶어서 찍은 사진인데...
출발점은 저기 멀리 보일 뿐..
# 이 사진을 왜 올리냐면...
얼마나 힘들었는지 느껴보시라고..;;
올라가는 중에는 사진찍을 정신도 없이 올라갔네요.
정말 가파르고 꼬불꼬불한 길이 힘들었어요.
# 짠... 결국 우리는 꼭데기까지
못 올라간채 일출을 보게 됩니다.
# 타국에서 일출을
좋은 친구들과 특별한 장소에서
나눌 수 있다는건
지금 생각하면
정말 행복한 기억이 아닐 수 없네요.
# 저기 앞에 보이는 바다는 '사해'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산맥을 요르단 산맥이지요.
# 이런 사진도 찍을 줄 아는데,
여행중에는 정신이 없어서 기록사진만 남깁니다.
# 기다리던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감회가 남다른 일출입니다.
# 사진은 역시 절벽에서 찍어줘야 제 맛..
# 여행중에 몇 안되는 인증샷..
# 일본친구 후끼꼬.
# 마저 산을 올라가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멈춰서서 웅성웅성합니다.
저기 절벽에 아이벡스가 나타났기 때문이죠.
(Ibex : 활처럼 굽은 큰 뿔을 가진 야생 산양)
# 보이시나요? 왼쪽 절벽 위에 산양?!
# 야생 산양을 태어나 처음 보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 가운데 보다니.
# 아기 산양도 있었는데,
사진에는 안 나왔네요.
# 이렇게 가파른 절벽을
저 녀석들은 잘도 다닙니다.
# 여기는 마사다의 꼭데기,
어김없이 이스라엘 국기가 펄럭입니다.
# 요르단 산맥과 사해와 마사다.
# 마사다는 유다민족인 마지막까지 항전했던 항전지이고,
이후에 헤롯이 이 지역을 점령한 후에
자기의 요새이자 휴양지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가막힌 요세이자
가장 안전한 왕의 휴양지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실제로 헤롯이 이 곳을 이용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 이런 풍경을 보면서 목욕을 즐기기 위해서
목욕탕과 물을 데우는 장소와 각 종 음식저장소를 만듭니다.
# 이렇게 엄청난 곳이죠.
마사다는 성지순례 장소인 동시에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한국 성지순례객들이 많은 시간을 내어서
갈 수 없는 곳이기에 (특히 새벽에는)
기록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