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의 핫플레이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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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종교인들이 이스라엘에 오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베들레헴'입니다. 종교인들의 핫플레이스와 같은 곳인데,
아이러니하게 베들레헴은 유대인은 들어가지 못 하는, 아랍지구입니다.
# 유대인은 정말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들어갈 수 없고,
일반 외국인도 철저한 검문검색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베들레헴에 들어가고자 하는 여행객은
하루 스케줄을 넉넉하게 잡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베들레헴 안에 있는 "예수탄생교회" Church of the Nativity 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장소 위에 지어진 교회이지요.
# 이제까지 기념교회들 보다는 잘 꾸며지지 않은 교회로 보였는데, 이유인 즉슨 베들레헴은 아랍지역이기 때문에 교회가 관리가 잘 안 되서 그렇다고 합니다.
#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원래 문이 세개인데, 두개는 막았고, 이 문은 나머지 한 개의 문입니다.
원래는 말을 타고 들어갈 수 있을만큼 큰 문이었는데, 예수님이 태어나신 장소에 말을 타고 들어간다는게 말이 안 되기에
문을 작게 막아버렸다고 합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와 마음으로 여길 들어오라는 의미로 말이죠.
# 로마 시대 때 교회를 짓고 아직 남아있는 바닥의 타일입니다.
# 공사중인 교회 내부이고요. 우리에겐 중요한 장소가 아닙니다.
# 이제 지하로 내려가면 우리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장소가 나타납니다.
# 평소에는 순례팀으로 가득한 곳인데, 우리는 운이 좋게 우리 팀과 몇명만이 저 곳에 잠시 머물게 됐네요.
이후에 개인적으로 찾아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습니다.
# 이 장소가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장소입니다. 저 별 표시있는 곳이 그 곳이라고 합니다.
# 예수님이 태어나셨던 장소. 그 마굿간의 장소.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 그 장소와 마주합니다.
# 예수님이 태어나신 장소 옆 지하에는 보통 순례객은 잘 모르는 숨은 장소가 하나 나타납니다.
바로 제롬의 은둔장소지요.
# 교황의 자리까지 갈 수 있었던 그가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성경을 번역하는 일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숨어든(?) 장소입니다.
# 많은 의미를 담은 장소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지요.
# 세상 것보다 주님의 것이 더 귀하고 값진 것이라는 것을 본 받기 원합니다...
라고 말하지만, 전 여전히 아직 세상이 더 좋은 풋내기이지요.
# 베들레헴을 나오는 길에 마주하게 된 분리장벽입니다. 팔레스틴과 유대지역을 가로지르는 분리장벽..
# 이제 거의 완성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 하지만 코리안들은 특급으로 통과시켜 줍니다.
베들레헴은 이후로도 여러번 다니게 된 동네이고,
키부츠 생활 마지막 2달동안은 거처를 베들레헴으로 완전히 옮겨가서
저 예수님이 태어나셨던 교회당 바로 앞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그런 시기를 갖게 됐습니다. 커밍순.
키부츠의 삶은 이제 3주차가 됐을 뿐.
(그당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