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드-하쉬모나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서, 사진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더딥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언제든지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전 날 하쉬모나에 도착하고 횟수로는 둘째날 실질적으로는 첫째날을 보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돌집이 제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사진으로 찍어놓으니깐 뭐, 그럴듯 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엉망입니다.
나중에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따로 한번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 이스라엘은(2월) 겨울입니다. 그래서 아침, 밤으로는 생각보다 많이 쌀쌀하고 종종 낮시간에도 추울 때가 있습니다.
이 곳은 산 꼭데기에 위치한 장소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춥기도 합니다.
# 이스라엘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 중에 하나입니다. 아직 꽃 이름은 모르는데, 다음 주에 한국에서 책이 선물로 오면 알 수 있겠지요.
# 이스라엘에서도 특별히 한국사람을 만나기 힘들다는 Yad-Hashmona 인데, 전 첫날부터 한국팀을 만났습니다.
8박9일 일정으로 성지순례를 왔는데,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 곳에 잠시 들려서 결혼식을 드리더랍니다~ 참, 신기하면서도 기발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있는 이 곳은 게스트하우스인데, 굉장히 비싼 축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팀이 묵었던 적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 하지만 전 아직 첫째날이라 한국인들에게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 친구들도 그닥 관심은 없나보네요.
# Reception 입니다. 게스트들 휴게실입니다. 제가 일을 얻기 전까지 주구장창 앉아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 글을 쓰는 곳은 발런티어들만 따로 쓰는 휴게실에 있습니다.
2주 차에 접어드니 담당자가 여기 말고 발런티어 휴게실에 가서 인터넷을 이용하라고 하네요~
정작, 저기 카운트에 직원들은 저를 반겨주는데 말이죠~
# 제 담당자인 Aude-line 입니다. 20여년 전에 이 곳에 발런티어로 왔었고, 일을 하는 도중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이 곳에 담당자로 부임하기까지 했으니, Aude-line에게는 이곳이 참 특별한 곳이겠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곳이 될지 지켜보지요~
Aude-line 은 이 곳 Yad-hashmona 에서 서열 2위쯤 되겠네요. (이 분이 발런티어 총 책임자고, 그 위에 모든 직원 책임자가 한 분 더 있지요~)
사실, Aude-line 보다는 이 분 남편인 Israel 이랑 부딪치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 분은 러시아 출신이라 좀 격하던데, 뭐 잘 조율하며 살아봐야지요~
# 첫 만남.
# 둘째날의 점심입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김에 식사 사진 하나 남겨봤어요.
# 독일, 콜롬비아, 페루, 짐바브웨, 미국... 지금 보이는 아이들의 출신은 대강 이렇네요^^
(여기 친구들 나이는 극단적입니다. 아주 어리거나 아주 많거나. 어중간하게 많은 건 한국인들밖에 없네요~ 2주차인 지금,
아무도 인정하지 않지만, 청년부 아이들을 품듯 하나하나 품고 이끌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역하러 온게 아닌데, 직업병인가요. 사명감인가요..)
# 식당보스인 사이몬...
이 자식이 절 식당으로 데꾸갔지요. 이 사진이 이 녀석의 마음을 열었던 그 문제의 사진입니다!!!!!!!!!!!!!!!!!!!!!!!
많이 어린 녀석인데, 아직 버릇도 없고 혈기도 있어서 모든 발런티어들이 힘들어합니다. 하아.... 나도 그냥 굽신굽신하며 지내야할까요.
아니면 , 분위기를 바꿔봐야할까요... 지금 일주일째 고민하는 중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올렸던 글을 다시 올리는 중이라,
실제 생활했었던 순서랑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발런티어의 생활을 겪고 있었던 그 때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느껴지는게 확실히 다른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