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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28-70, 떠나보냄

예그리나사그랑이 2020. 5. 16. 15:10

최고의 번들렌즈


'번들' (bundle) 이라는 개념은 '무료로 제공'하는 '묶음'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 세계에 있어서 번들렌즈라고 하는건 카메라를 살 때에 따라오는 무료렌즈 개념이 되겠다.

(사실 번들렌즈 가격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순 뻥이지만)

필자도 번들렌즈를 써봤다. 바로 소니 28-70 가변조리개. 번들렌즈다.


당시까지만 해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좋은 번들렌즈라는 평이 있었고,

지금도 최고의 가성비 렌즈로 자리잡고 있다. 

처음 미러리스를 접하면서 같이 구입하게 된 FE28-70,

가볍고 작은 사이즈에 가격에 비해 아주 우수한 해상도를 자랑하는 렌즈다.


현재도 높지 않은 중고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내가 다시 사서 쓸 일은 없겠지만...)


이스라엘 키부츠 생활을 준비하면서 번들렌즈를 정리했던 사진이 있다.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카메라류에 적응을 도와준 아주 고마운 녀석이다.

여행중에도 필요할 수 있었지만, 한번이라도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과감히 이 렌즈를 내놓았었다.






렌즈 외관













그때나 지금이나

중고장터에 내놓을 때, 단 돈 만원, 이만원 내려서 내놓으면 

연락오는 횟수 자체가 다른것을 알았다. 

벌써 오래된 이야기다.


FE 28-70 판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