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srael & Palestain

성지순례 어디까지 해봤니 / 예수님 무덤 후보 가든툼(Garden Tomb) 가는법 / 키부츠 발런티어의 삶

예그리나사그랑이 2020. 5. 30. 22:09

예수님 무덤후보 가든툼 Garden Tomb


블로그 연재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미뤄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인터넷이 워낙에 느려서 포스팅 하나 하는데, 한시간 정도가 걸리니...

앞으로 수 많은 성지순례의 여정을 어찌 다 올릴지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기록을 남기고 먼 훗날 다시 한 번 읽어보기 위해서, 또 다녀온 일정을 좀 더 상세히 기억하기 위해서 업로딩을 멈출 수는 없을 듯 하네요.


<글의 내용은 2015년 기준입니다>



# 독일 친구 Mira 가 떠나는 날은 저와 성경이의 Day off 날이기도 했습니다. 3월 2일이면 지금부터 거의 한 달 전입니다. 

아직 아무 곳도 제대로 나가보지 못했던 시기죠. 그런데 마침 성경이가 (Hashmona에 함께 지내는 동생) 예루살렘으로 잠깐 성지순례를 간다고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날씨의 풍경입니다.






# 언제나처럼 185번만이 우리를 예루살렘으로 데려다줍니다. 

절대로 앉을 수 없을만큼 녹이슨 의자가 놓여있는 동네 앞 정류장 풍경.






# 이스라엘의 버스카드입니다. 시스템이 엉망입니다. (물론, 제가 느낄 때 그렇게 생각되는거지, 정말 엉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버스카드에 충전을 할 때 거리마다 충전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서 인천을 가는 요금을 5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인천을 갈 때만 버스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인천을 가는 요금을 충전하고 부천을 가려고 하면 요금이 없다고 찍힙니다.


# 우리는 야드하쉬모나에서 예루살렘을 오가는 코스만 충전해서 쓰고 다른 코스는 그때그때 현금이나 1회 왕복권만 끊어서 사용합니다.

카드도 기계에 자동으로 가져다 대면 찍히는게 아니라, 기사가 일일이 수동으로 작동해서 영수증으로 끊어줍니다.

그럴거면 카드를 쓰지말고 탈 때마다 현금을 내면 되는거 아닌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비효율적입니다. 비싸고.. -_-






#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아부고시라는 아랍마을인데, 여기도 몇 개의 성지가 있어서 나중에 탐방예정입니다.







# 가끔은 아랍마을이 좀 더 차분하고 깨끗해보일 때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말이죠.








# 이제는 너무 익숙해서 사진도 찍지 않는, 예루살렘 센트럴 정거장입니다.







# 예루살렘 도시 안에는 Old City 라는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옛 예루살렘 성 주변을 구역화시켜놓은 것이죠.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경복궁 근처를 그린벨트로 묶어서 건물도 관리하고 심지어, 상가들도 철저히 관리하는 형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 커피빈이 우리나라 기업인줄 알고 처음에 엄청 반가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일본친구가 저건 미국거랍니다 ㅡ,.ㅡ;;;;

(참고로 화장품 '도브' 브랜드도 한국 브랜드가 아닌가 내기 중입니다. 전 한국거라고 하고, 다른 친구는 한국게 아니라고 합니다.

난 분명 어릴 때부터 도브 많이 썼는데 -_- 도브... 한국 브랜드가 아니었나요....)







# Old-City 로 가는 중간 길목입니다. 이스라엘은 전기로 가는 트램을 많이 이용합니다. 

트램을 타면 센트럴 버스 정류장에서 Old-City 까지 10분이면 가지만 7-8세켈 (약 3,000원) 이나 합니다. 몇 정거장 안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보통 걸어다닙니다. 걸으면 30분 정도 걸립니다. (미국, 독일 친구들 걸음은 15분..)







# 가는 길에 우체국이 있습니다. 나중에 유럽여행을 떠나기 전에 저기서 캐리어를 한국으로 붙이면 될 듯 합니다.







# 30-40분 정도 걸으면 Old-City 가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예루살렘 성문 중에 하나인 다마스커트 게이트가 나옵니다. 저 출구 방향으로 쭉 가면

다마스커트가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다마스커트는 시리아의 다메섹인데, 왜 거기를 기준으로 잡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이제는 무진장 자주 보는 문입니다. 저 때는 구름이 좋았네요.






# 다마스커트 게이트 위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아랍마을이 나오는데, 그 안에 Garden Tomb 이 있습니다. 아랍마을로 들어가는 지점입니다.






# 조금 헤매는가 싶더니 이내 표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The Garden Tomb







# 비교적 최근에 발굴이 된 곳으로 현 예루살렘 성 안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터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곳입니다.








# 놀랍게도 한국 오디오 설명이 있습니다. 항상 영어로 설명을 듣거나 봤는데, 한국어가 있다고 하니 정감이 갔습니다.

한국인이라고 하니깐, 친절하게 오디오가 있다면서 건내주셨습니다.






# 골고다 언덕이라고 추측되는 장소입니다. 가운데 동굴의 모양이 해골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골고다 언덕이 여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많이 있겠죠... -_-)







# 저 꼭대기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추측합니다.








# 이 길은 구레네 시몬이 예수님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고 걸어갔던 길이라고 설명합니다.







# 언제나 그렇듯 기념교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 기념교회는 굉장히 소박했습니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갔던 것 같습니다.







# 교회당 안에 놓여있는 성찬기입니다.







# 한국동생 성경이. 사진을 올린 걸 알면 분명 뭐라고 할텐데...

아직 제 블로그 주소를 모릅니다. -_- ㅋㅋㅋㅋㅋ







# 저기 사람들이 들어가는 작은 동굴이 예수님의 무덤으로 추측되는 곳입니다.







# 예루살렘에 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 동굴 안 무덤터입니다.








# 저기 왼쪽 부분이 무덤자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하지요.

Garden Tomb 을 포함한 대부분의 성지는 100% 확실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 Garden Tomb 은 예수님의 무덤이라고 추측하고 성지 방문객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현재 예루살렘 성 안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터(성분묘 교회)가 

더욱,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기정 사실화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여기를 둘러본 이유는 , 기존의 성지순례객이 잘 들리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 이 곳이 사실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루두루 둘러보며 공부하기 위함입니다~


2차 성지

1차 성지는 1-2주짜리 성지순례를 오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들리는 곳

2차 성지는 1년 이내의 성지순례객들이 들릴만한 곳 (1차 성지를 다 둘러본 사람드링 가는 곳)

3차 성지는 아직 발굴 중이거나 연구가 진행되고 곳을 말합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 1차 성지 뿐만 아니라, 2차 성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