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을 가는게 아니었다이스라엘을 가게 되면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1년 남짓의 시간이지만, 한국인이 없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내 정체성을 찾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난 이후에 생각해보니, 처음 생각했던 여러 희망들이 모두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그때 주어졌던 환경들이 내가 소망했던 여건이라는 것을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일 뿐.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했다.외국인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난 이후에 두가지 정도를 기대했던 것 같다. 1)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을 기억할 수 있는 아이템을 주자2) 외국인 친구가 받았을 때 정말 고마움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자 역시 준비했던 선물을 나눠주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서, 여..